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위한 157개 실행전략 수립!

  • 등록 2022.10.07 22:29:20
크게보기

5대 분야 전략과제 발굴…2025년까지 1조 2,163억 원 예산 소요
국가공모 통해 11개 과제, 1,011억 8,000만 원 국비 확보 성과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꿨다.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한 비대면 경제는 모빌리티·온라인 플랫폼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확산으로 이어졌고, 이는 곧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됐다.

바야흐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대전환’ 시대 활짝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생산 및 서비스 방식, 운영·관리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경영행위 또는 전략을 뜻한다.

예를 들어, ICT 기술을 활용해 제조공정을 혁신하는 스마트공장,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등이 모두 디지털 전환에 해당한다.

4차산업혁명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로 인해 더욱 가속화됐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 제한은 사람들의 삶을 대면 활동 중심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시켰고, 이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이 2021년 발행한 디지털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이후 세계 인터넷 사용량이 70% 증가하는 등 디지털 의존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제조를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 메타버스, 바이오 헬스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 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과제 157개 확정

시대적 담론인 디지털 전환(DX)에 대응해 경기도는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디지털 전환 정책 제안 도민공모’를 통해 스마트제조혁신, 메타버스, 데이터, 바이오·헬스 분야 등 정책 수요에 대응한 비전 수립과 핵심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2월에는 ‘경기도 디지털 전환에 관한 기본 조례’를 개정해 위원회 구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3월에는 ‘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30여 명의 위원회는 ▲디지털 대전환(총괄) ▲스마트 제조 ▲스마트모빌리티 ▲메타버스 ▲데이터 ▲디지털 바이오·헬스 등 6개 분과위로 운영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전문가 간담회, 산업현장 의견수렴, 도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산업 간 동반성장과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제 발굴에 나섰다.

그 결과 ▲스마트제조 혁신 ▲스마트모빌리티 ▲메타버스 ▲데이터·AI ▲디지털·바이오·헬스 등 5대 분야 157개 이행 전략과제를 수립, 지난 9월 28일 ‘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실행전략(안)’을 확정했다.

 

 

■ 산업 간 동반성장과 도민 삶의 질 향상

도가 확정한 디지털 대전환 실행전략의 궁극적 목적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경쟁력’ 확보이다.

이를 위한 분야별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스마트 제조혁신 분야에서는 스마트제조혁신허브를 통한 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으로 경기도형 제조혁신 성공모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 전환(IVDX)과 미래차 제조데이터(XAI)센터 등 제조업의 미래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3대 핵심 분야의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한다.

또 자율주행·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기반 교통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면서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분야는 창업 등 기업종합지원 거점센터를 통해 확장현실(XR)기기 산업 육성과 제조·건설·의료·교육·유통 산업융합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는 ‘경기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융합연구지원 허브’를 거점으로 인공지능기술 실증 테스트베드와 열린혁신디지털오픈랩 사업 등을 통해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한다.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는 광교-판교의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BT-IT 융복합 혁신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인공지능(AI)·5G 기반 의료서비스 로봇 실증, 시니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등 도민 맞춤형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오는 2025년까지 1조 2,163억 원 투자

도는 오는 2025년까지 1조 2,1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 대전환 실행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전환(IVDX) 지원센터 운영 ▲경기도형 창업지원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구축운영 ▲확장현실(XR)기기 부품·모듈 시험제작 및 사업화지원 ▲미래차 제조데이터센터(XAI) 등 11개 과제의 경우 국가공모를 통해 1,011억 8,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실행전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디지털대전환(DX) 성공기업인 현장 간담회와 기재부·과기부 등에 핵심과제 정책 세일즈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희 기자 etetc1234567@naver.com
Copyright @원스텝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인테넷 신문! 종합일간지,핫이슈,스포츠,지역뉴스,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다양하고 많은정보를 다루는 온라인 신문 , 동영상 기사 콘텐츠를 신속하게 정확한정보를 독자에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