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파주시가 도심지 및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와 유휴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교, 종교시설, 민간 건축물 등의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경우 시설개선비, 운영보전금, 주차장 배상 책임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 7일 개정된 '파주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여, 유휴 부설주차장 개방에 대한 법적 기반을 명확히 하고 민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재정 지원의 근거도 신설됐다. 시는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주차 공간 공유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1차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희망 시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에도 부설주차장 개방을 희망하는 시설에 대해 상시로 신청을 받아 추가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화 및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차관리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으로는 부설주차장 관리자가 유휴 주차공간을 2년간 5면 이상 개방할 경우 안전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개선비를 시설 1곳당 최대 2,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설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차면 1면당 월 2만 원의 운영보전금이 지원된다.
시는 신청 접수 후 현장 확인을 통해 개방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부설주차장 관리자와 협의해 개방 시간, 관리 방법 등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한 뒤 정식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원 주차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유휴 주차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주민과 건축물 관리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