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비전으로 ‘글로벌 문화 수도’를 선포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제2의 예술의전당 기능을 할 ‘K-팝 아레나’를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목표의 4배인 5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박승원 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개발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자족 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며, “K-팝 아레나를 비롯한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하여 ‘글로벌 문화 수도’ 비전을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K-팝 아레나 유치로 ‘글로벌 문화 수도’ 조성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KTX광명역,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G 등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러한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K-팝 아레나’를 유치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이를 거점으로 문화 집적 산업을 육성해 미래 100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아레나 유치는 ▲관광·소비·콘텐츠 산업 활성화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업 투자 유치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광명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광명사랑화폐 5천억 원으로 4배 확대
박 시장은 시급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내놓았다. 정부의 민생안정 기조에 발맞춰, 당초 1,200억 원이었던 2025년 광명사랑화폐 발행 목표액을 약 4배인 5천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도 민생경제 회복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광명사랑화폐 확대 발행을 통해 시민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3.0 시민주권시대’ 선언 및 지속가능 정책의 결실
이날 박 시장은 시민의 참여가 정책이 되는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선언했다. 이는 도시개발 중심의 2.0 시대를 넘어, 시민이 진정한 도시의 주권자로서 시정을 이끌어가는 시대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전은 민선 7·8기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6대 지속가능 정책(▲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을 통해 단단한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최근 시민 1천 명 대상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85.7%라는 역대 최고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역화폐(85.4%), 평생학습(74.2%), 정원도시(71.1%) 등 핵심 정책들이 시민의 삶에 깊이 뿌리내렸음을 증명했다.

■ 혁신·성장·상생으로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구현
박 시장은 미래 100년을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한 3대 정책 방향으로 ▲혁신(민생·혁신경제) ▲성장(전략적 도시성장) ▲상생(지속가능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신천~하안~신림선 및 GTX-D·G 노선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인 도시성장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민선 7·8기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지속가능 정책은 광명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혁신과 성장의 결실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여,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