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문화관광재단,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성황리 종료

  • 등록 2025.10.20 16: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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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텝뉴스 천규영 기자 |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약 5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은빛 억새 물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포천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 첫날 개막식은 포천시립예술단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산정리의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억새 식재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한 수상불꽃극은 수면 위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일간 이어진 축제에서는 공연, 체험, 전시, 야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됐다. 산정호수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포천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이 연일 이어졌으며, ‘억새 포크콘서트’에는 17일 여행스케치, 18일 마인드유(구 어쿠루브), 19일 김성준이 출연해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1년 후에 받는 편지–빨간 우체통’, ‘억새 소원 빌기–억새게 운수 좋은 날’, ‘억새 인생사진관’, ‘작은 말타기 체험’ 등은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이 참여해 추억을 남겼다.

 

특히 야간에는 산정리 유등 전시와 수상불꽃극, 사일런트 디스코가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호수 위 유등은 밤하늘과 맞닿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불꽃과 어우러진 수상불꽃 공연은 축제의 백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헤드셋을 착용하고 각자 다른 음악에 맞춰 춤을 즐기는 ‘사일런트 디스코’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며 포천 축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올해 축제는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재단은 응급의료소를 운영하고, 안전요원을 지난해보다 확대 배치해 관람객 안내와 교통·주차 관리, 야간 순찰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여 주민 주도형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했으며,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억새꽃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포천의 자연, 역사, 문화를 하나로 엮은 축제였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포천을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8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19일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체험형 관광 콘텐츠인 ‘산정공화국 패밀리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산정호수 일원에서 계속 운영한다.

천규영 기자 edfsdfs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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