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오산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나눔김밥드림봉사단은 지난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궐동제3어린이공원 및 성심교회 주차장 일원에서 남촌동 주민이 함께하는 『깨방정(깨끗한 동네에서 방가운 정을 나누는) 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주민주도형 지역 축제로, 앞선 두 차례 진행된 ‘깨끗한 남촌동 만들기 프로젝트’의 높은 참여 열기와 주민 호응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주민들은 “환경 실천과 이웃 교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깨방정 장터’는 남촌동을 대표하는 지역공동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활동가를 비롯해 사랑나눔김밥드림봉사단,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원봉사단, 환경 전문가, 성심교회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힘을 모아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 중고물품 판매와 나눔이 이루어지는 아나바다 장터 ▲ 분리배출 체험과 환경 퀴즈로 구성된 지구촌 마당 ▲ 업사이클링 체험과 재활용 놀이터가 마련된 놀이·체험 마당 ▲ 이웃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고민 ZERO’ 캠페인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행사에서는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지참한 시민에게 먹거리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제로웨이스트’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산종합사회복지관 한진 관장은 “앞선 행사에서 보여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깨끗한 마을을 위한 작은 실천이 이웃 간 정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나눔김밥드림봉사단 박지효 대표는 “이번 행사에 여러 주민들이 함께해 기뻤으며, 특히 중학생 봉사자들과 함께한 점이 더욱 뜻깊었다”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