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용인특례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기흥구는 26일 기흥구기독교연합회가 성탄 트리 점등식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라면 200박스(약 3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품은 지난 22일 신갈IC 인근에서 열린 성탄 트리 점등식에 참석한 연합회 소속 21개 교회 신도들이 마련한 것이다.
기탁된 라면은 기흥구 6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6개 아동복지시설에 배분돼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흥구 기독교연합회는 지난해에도 432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 100박스를 기부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지구는 28일 이창식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이 지역 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직접 수확한 10kg 쌀 2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직접 농사지은 쌀을 2018년부터 매년 기부해 오고 있다. 기탁된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와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지구는 27일 상현동 서원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2,72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운영한 알뜰시장에서 마련한 것으로, 학생자치회는 매년 알뜰시장 수익금을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 꾸준히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림2동은 26일 시립에듀파크어린이집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93만 70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은 개최한 ‘별빛야시장’에서 원아와 학부모가 사용하지 않는 옷·책·장난감 등을 판매한 수익금과 자율 기부금을 모아 마련 했다.
윤현화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을 직접 경험하며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기부의 가치를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덕1동은 22일 수원영은교회 마을공동체 봉사동아리 ‘영덕동마을쟁이’가 저소득 어르신 70명에게 270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즉석식품·김 등 식료품과 주방세제·치약 등 생필품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이사무엘 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덕동마을쟁이’는 2022년부터 영덕1동과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에 위생용품·의료키트·생필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백2동은 시립초당어린이집 원생들이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 80만 2500원을 지역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가정에서 가져온 장난감·도서·의류 등을 판매해 성금을 마련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이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백2동은 21일 베트남 음식점 ‘까몬 동백점’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라면 20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진원 대표는 “지역 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날씨에 식사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까몬 동백점은 이번 기탁 외에도 매월 쌀국수·볶음밥 세트 10개를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풍덕천1동은 26일 수지신협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불과 생필품이 담긴 ‘어부바박스’ 18세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신협이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기찬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