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가평군을 포함한 6개 시군(남양주시‧광주시‧하남시‧구리시‧양평군)이 12일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과 규제 개선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6개 시군은 남양주시에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공식 결성하고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경기 동북부 지역이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로 침체된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협의체는 북한강과 팔당호를 중심으로 수변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통합 관광권역 형성을 통해 지역 간 연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출범 브리핑, 공동선언, 수변 관련 현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협의체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주민의 자주권 회복과 자립적 성장 지원 △균형 있는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 추진 △특화된 수변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중첩규제의 합리적 개선으로 자족도시 기반 마련 △경계를 초월한 협력적 거버넌스 확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 구축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단체장 간 회의에서 각 시군의 수변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관광사업 추진과 규제 개선을 위한 협의체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가평군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 및 북한강과 연계한 관광자원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협의체 출범은 단순한 연대를 뛰어넘어 지역 상생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6개 시군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북한강‧팔당호 주변 관광개발과 규제 개선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