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천규영 기자 | 여주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여주한글시장 일대에서 ‘2025 여주마실장터(플리마켓·야시장)’를 개최한다. 중앙동1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여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수현), 여주마실장터 추진단, 중앙동1지역 도시재생협의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플리마켓과 야시장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주마실장터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 주민과 상인의 호응 속에 꾸준히 성장해왔다. 여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해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마실장터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지속성과 연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는 양일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여주 특산물 가공품 및 수공예품, 먹거리·체험 프로그램, 바자회 부스, 문화공연, 시장 영수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글시장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판매 이벤트가 행사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약 40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며, 한글시장 내 기존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상인 참여율은 도시재생이 일상 속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예술가와 수공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주민상회’, 여주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포장마차’, 지역 양조장의 전통주와 가공식품을 선보이는 ‘전통주·농산물 팝업스토어’, 한글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 예술 전시, 청소년 콘서트와 버스킹 등 문화공연이 준비된다.
무엇보다 이번 마실장터는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단이 행사 준비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의미가 깊다. 추진단은 4월부터 총 7회의 기획회의를 거치며 프로그램 구상, 셀러 모집 및 선정, 공간 배치, 홍보 방법 등을 주민의 눈높이에서 논의했고, 지난해 행사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며 행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민들이 기획자이자 운영자로 활약하는 이러한 과정은 도시재생사업이 지향하는 지역 주도 변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수현 여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여주마실장터는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시민, 상인, 시 부서(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며 “중앙동뿐 아니라 여주시 전역의 시민과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