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팔달문 주변에는 구천동 공구상가·남문 로데오시장·남문패션1번가·못골종합시장·미나리광시장·시민상가·영동시장·지동시장·팔달문시장 등 9개 시장으로 구성된 수원남문시장이 있다. 이곳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낮 12시부터 2시간 가량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SNBC 수원남문방송국’이 있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이 6월 26일 SNBC 수원남문방송국에 직접 출연하여 특집 방송에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을 통해 요즘 팔달구 지역경제를 비롯한 팔달구 이모저모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특히 이상균 팔달구청장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팔달구청의 향후계획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구청장은 약 20여년 전 초대 전통시장지원팀장을 맡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 자리는 더욱 특별했다. 당시 시절 기억을 묻는 이준재 DJ의 질문에 “상인분들을 한 명, 한 명 찾아 뵙고 애로사항을 들으며 민원을 처리했으며 특히 주차장과 아케이드 설치를 위해 시장 상인회 임원 분들과 중앙부처를 수없이 방문하고 예산을 세우려고 밤을 새우며 노력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남문시장 상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시장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LED 안내 전광판을 만들었고 특히 이번 정부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에 발 맞춰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할 수 있게끔 관련 시정사업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수원시 팔달구청 유튜브’를 통해 적극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팔달구의 방향과 정책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수원시정 3대 목표가 ‘도시 대전환’, ‘경제 대전환’, ‘생활 대전환’이다. 시정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팔달구가 지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팔달구가 많이 낙후됐는데 이것을 도시 대전환의 환상형 도시를 통해 경제 대전환을 이뤄 기업을 유치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팔달구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수원에서 제일 많이 거주하고 많은 외국인도 살고 있는 만큼 어려운 분들,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을 ‘생활 대전환’을 통해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통시장 14개를 가진 지역으로써 최선을 다해 전통시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도심지인 팔달구의 특성상 구시가지 건축 민원이 상당히 많은데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직원들에게 신신당부하여 민원 처리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는 칭찬을 들어 뿌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팔달구 10개 동의 추진 성과와 앞으로 할 일을 톺아봄에 △행궁동: 성 안에 자리 잡아 글로벌 축제인 수원화성 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이루어짐, 세계 최초로 시행한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세계적 관광 명소화에 일조 △매교동: 청사 건립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 △매산동: 새롭게 청사를 마련하여 입주 예정 △고등동: 재개발 사업 진행 중 △화서동: 반려견 공원 조성 추진, 서호공원 맨발걷기길 조성, 공영주차장 복합 개발 추진, 화산지하차도 교통 개선 사업 추진 △지동: 8월에 팔달경찰서 개서 예정으로 치안 사각지대 해소, 급경사지에 열선 설치 추진 △우만1동: 환상형 첨단과학 우만테크노밸리 조성 예정 △우만2동: 주택재건축 예정 △인계동: 새천년수영장 리모델링 공사 진행 및 청사 신설을 이야기하며 10개 동의 현안 사항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행사가 많이 있는데 ‘2025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비롯해서 7월 주민총회, 5개동 경로잔치를 한다고 전하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태풍 등에 안전을 대비해 간판 정비, 수목 전정 작업 등 앞으로 남은 문제들을 해결하며 팔달구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로 일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수원남문방송국 창사 이래 최대로 많은 응원 메시지와 댓글이 쏟아져 이 구청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37년 공직기간 동안 받은 모든 명함을 다 간직하고 있다는 이 구청장은 특히 제6대 김영철 권선구청장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안전, 돌봄, 신속한 민원처리를 목표로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며 “항상 현장에 답이 있고 책상 앞이 아닌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이어가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팔달구를 만들겠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분들 하반기에 모든 일 잘 되시고 모두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끝으로 방송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