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이 이용하는 수련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중대산업재해 및 산업안전보건 종합 매뉴얼’을 자체 제작하고, 산하시설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청소년시설의 특성을 반영해 실무 중심의 안전관리 기준과 절차를 체계화했다.
특히 ▲중대산업재해 정의 및 사례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 절차 ▲내부 보고 체계 ▲산업안전보건 교육 가이드 ▲시설 점검 체크리스트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청소년 현장에서 전사적 차원에서 산업안전보건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의 이번 활동이 전국 청소년기관의 안전보건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뉴얼은 재단 누리집(홈페이지), 사내 전산망 및 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시설별 안전담당자를 통해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매뉴얼 실습 훈련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은 매뉴얼 제작을 바탕으로, 청소년 활동시설의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끌어올리고, 타 기관과의 매뉴얼 공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청소년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최회재 대표이사는“종합 매뉴얼 제작은 ‘사고 이후의 대응’이 아닌, ‘사고 이전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실천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가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만큼, 함께 일하는 동료의 안전도 보호받아야 한다. 이 매뉴얼이 우리 조직의 문화로 자리 잡고, 전국 청소년 현장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