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연천수레울아트홀은 2025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관객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을 7월 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중심에 집중된 공연 문화를 지역 교육 현장으로 확장하여, 문화 향유 기회의 균등화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공공 문화기관의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찾아가는 공연은 연천수레울아트홀의 상주단체인 윤아트컴퍼니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아동들을 위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된 창작 음악극 형식의 공연은 문학, 음악, 연극이 융합된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으로 구성된다.
윤아트컴퍼니는 이번 사업을 통해 7월 14일 연천초등학교에서 '봄봄', 7월 23일 전곡초등학교에서 '빨간모자' 공연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두 공연 모두 문학과 음악, 연극이 결합된 참여형 창작 음악극으로, 아이들이 문학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윤아트컴퍼니는 지난 7월 8일,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어린이 음악극 '벌거벗은 임금님'을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내 가족 관객층 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송승원 이사장은 “이번 찾아가는 공연은 문화예술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계기이자, 공연에 대한 문턱을 낮춰 향후 공연장에서 공연을 볼 수 있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