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의정부시는 7월 12일 신곡2동 주민자치회가 ‘2025년 제4회 신곡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민주적 의사결정의 장이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일방적으로 주민자치회의 발표를 듣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참석자 간 자유로운 토론을 거치는 공론장 형식으로 운영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날 행사에는 160여 명의 지역 주민들과 김동근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신곡2동 주민자치회는 2025년 자치계획 실행 경과 등 그동안의 활동 내역 및 감사 결과를 보고하고, 2026년에 실행할 자치계획안을 소개해 주민투표에 부쳤다.
총회에 상정된 2026년도 자치계획 실행사업은 ▲안녕하신곡, 건강하신곡? ▲지구 야(夜), 놀자 ▲마마보이 등 총 3건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안녕하신곡, 건강하신곡?’을 내년도 자치계획 실행사업으로 확정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실행할 ‘신곡2동 따시온 버스정류장’도 투표 참여 주민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총회와 함께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서예, 캘리그래피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행사 직전에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아코디언, 색소폰, 합창 공연이 펼쳐져 활기찬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경자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총회에 참석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마을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이번 총회는 행정과 주민 간의 거리를 좁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 행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