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천규영 기자 | 양주시가 지난 12일,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양주시립합창단의 제32회 정기연주회 '여름편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학과 합창의 감성적인 만남을 테마로, 사랑과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되어 무더위 속 관객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시는 무대로 완성됐다.
1부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왈츠곡과 함께 미국민요‘쉐난도’,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현대 합창곡 ‘Little Man in a Hurry(바쁜남자)’를 선보이며 클래식과 현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색소폰 연주자 임정묵의 ‘Libertango(리베르탱고)’를 시작으로 윤동주의 ‘서시’, ‘별’, 이해인의 ‘기쁨에게’ 등 문학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한국 시를 기반으로 한 합창곡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타이틀곡인 ‘여름편지’를 통해 섬세한 정서와 서정적인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편지를 전했다.
지현정 지휘자의 세심하면서도 열정적인 리드 아래 피아노(김수은, 배진선), 색소폰(임정묵), 퍼커션(이종태)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음악적으로도 높은 완성도와 예술적 깊이를 자랑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양주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는 물론, 관객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과의 교감을 지속해 일상이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시 관계자 또한 “시립합창단은 양주시의 문화도시 도약을 선도하는 핵심 예술단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양주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의 성공을 발판 삼아, 찾아가는 연주회, 파크콘서트,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더욱 폭넓은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