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양주시 산북동 샘내마을이 곧 시작되는 도시재생 디자인 사업을 통해 골목공간을 새롭게 단장한다.
오는 8월부터 운영 예정인 ‘골목디자인대학’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마을의 일상 공간을 창의적으로 구성하는 실습 중심의 도시재생 디자인 프로젝트다.
사업은 골목과 공용공간의 자료 수집과 특성 분석을 시작으로 디자인 교육을 거쳐 실질적인 개선안을 도출·실행한다. 디자인 적용 이후에는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장기적인 관리·유지 방안까지 마련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 환경 정비를 넘어 마을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속적인 공간 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섭 도시재생과장은 “골목디자인대학은 마을 공간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 활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양주시는 외부집수리 지원사업, 마을소득화 사업,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물리적·인적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골목디자인대학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사업비 143억7천만 원을 투입, 11만1천48㎡ 규모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