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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따실봉사단’, 제1회 따실마켓 수익금으로 지역 청소년 자립 지원

첫 번째 후원처 ‘청개구리 청소년 식당’방문... 세대를 잇는 선배시민의 따뜻한 나눔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의 노인전문봉사단 ‘따뜻한 실타래 봉사단(따실봉사단)’은 60~80대 여성 어르신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뜨개질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22일 소사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제1회 따실마켓’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카드지갑, 수세미, 가방, 키링 등 27여 종의 뜨개 작품을 판매했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 청소년 보호 및 자립 지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따실봉사단은 그 첫 걸음으로 10월 29일 ‘청개구리 청소년 식당’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청개구리 청소년 식당’은 2011년 거리 무료급식으로 시작해 현재 부천역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민주도형 청소년 심야식당으로, 매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가출·위기·학교 밖 청소년 등 돌봄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에게 무료 식사와 쉼터, 상담 및 대안교육, 마을학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이정아 대표는 “예전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잦았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 와중에 따실봉사단의 방문이 정말 반갑고 기뻤다. 어르신들이 청소년을 위해 직접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따실봉사단 봉사자는 “부천시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청소년 보호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선배시민으로서 후배시민을 돌보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청소년을 위해 먼저 나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담당자는 “이번 마켓과 후원 활동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세대를 잇는 나눔의 가치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 어르신들이 선배시민으로서 만들어가는 따뜻한 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이어 부천여성단기청소년쉼터 ‘모퉁이’와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도 순차적으로 수익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세대 간 나눔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응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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