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안양시노동인권센터 및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8일 오후 3시 사회적 기업 끌림과 ‘끌림 리어카 광고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끌림’은 2016년 서울대학교 학생 동아리 ‘인액터스(Enactus)’와 전국고물상연합의 협력으로 설립됐으며, 기존 약 60kg의 리어카를 35~40kg으로 경량화하여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리어카에 부착된 광고판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소득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늘리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한 사례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기존보다 가벼운 경량 리어카를 어르신들께 무상으로 지원하고, 리어카에 후원자의 광고물을 부착한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의 일부를 어르신들께 제공하여 실질적인 소득개선과 함께 기존 리어카에 대한 세간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손영태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노동 환경이 개선되고 사회적 인식도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끌림 대표는 “안양시노동인권센터와의 협력으로 리어카 광고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