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1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주최한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 정책토론회’가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정당화하기 위한 정치적 수순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상환 범대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화옹지구 인구는 3천 명뿐이니 이주시키면 된다"는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피해 주민 수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것은 화성특례시민의 자치권을 짓밟는 폭력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시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중단된 군공항 이전 사업을 재점화하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규정했다. 범대위는 이번 조례안과 토론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첫째, 수원시 도의원이 주도한 포퓰리즘 정치쇼에 불과하다. 발표자들은 ‘도시 안전 확보’, ‘균형발전 프로젝트’ 등 명분을 내세웠으나, 이는 허울뿐인 주장이다. 화성습지 파괴로 인한 생태계 재앙과 무안공항 사례에서 드러난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등 치명적인 안전 문제는 외면했다. 결국 수원시와 화성시가 함께 겪는 소음 피해를 오롯이 화성시에 전가함으로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화성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22일 모두누림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수원 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총회에는 이홍근 경기도의원, 송옥주 국회의원실 백승재 보좌관,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 특별위원회 정흥범·김영수 공동위원장, 범대위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2024년도 범대위 회계 결산 및 결산안 승인, 주요 성과 보고, 2025년 추진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올해도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상임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하며,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참사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이자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지정된 화옹지구는 무안공항보다 2배 이상 많은 조류가 서식하는 철새도래지”라고 강조하며, 국방부와 경기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