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쉼터프로그램 ‘기억자람학교 2기’가 지난 20일 수료식을 가지며 4개월간의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들이 가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접촉 및 교류를 증진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억자람학교 2기는 지난 8월 6일부터 주 2회 진행되어 총 30회기 동안 운영됐다. 경증 치매 어르신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돌봄이 필요한 홀몸·노부부 가구나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 등을 우선 선정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노력했다.
프로그램에는 요리, 라탄공예, 인지미술, 실버체조, 노래, 태블릿PC를 활용한 인지훈련 등 어르신들의 인지·신체·정서 건강을 골고루 돕는 다양한 활동이 포함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매번 새로운 활동을 배우고 사람들을 만나니 하루가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들도 “어르신의 표정이 전보다 밝아져서 정말 고맙다”며 만족해했다.
이날 수료식은 활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졸업장 전달, 기념 촬영, 서로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 나눔 등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안중보건지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웃음과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