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LG디스플레이의 약 7천억 원 규모 차세대 OLED 투자를 환영하고,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가 한 팀이 되어 K-디스플레이 발전의 커다란 전기가 될 것"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20일, 김동연 지사의 17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환으로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을 점검하며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LG디스플레이 리쇼어링 투자, 지역경제 활력과 K-디스플레이 전환점 기대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도의원 등 관계자들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협력사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LG디스플레이의 파주 투자가 해외로 이전했던 생산기지를 국내로 되돌리는 '리쇼어링'의 중요한 사례임을 언급하며, "작게는 파주시의 상전벽해를 만들고, 크게는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이후, 2025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에 약 7천억 원을 투자하여 OLED 신기술 준비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고부가가치 OLED 중심의 산업 구조로 전환하고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지난 7월 31일 LG디스플레이와 국내복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장비·소재·부품 국산화율이 높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특성상, 이번 투자는 협력기업 성장, 고용 확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경기 북부 전반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약속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확보, 지역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협력사인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이사는 소부장 기업 성장을 위한 '경기도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엠티어 김태훈 대표이사는 GTX 운정중앙역에서 공단으로 가는 버스 노선 신설을 통해 인력 수급 및 구성원의 불편 해소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업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경기도가 하고 있는 정책과 잘 연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검토해 경기도가 앞장서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첨단기술 현장 방문: 무인자율주행차 'ROii' 시연 ,김 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레벨4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 시연 행사에 참여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제작한 'ROii'는 운전자 개입 없이 정해진 구간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인증 레벨4 무인 자율주행차다.
김 지사는 시연차량에 직접 탑승해 헤이리마을 일원 1.1km 구간을 이동하며 차량의 안정성과 주행 시스템을 확인했다.
현재 경기도 내 7개 지구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가운데, 파주는 광명, 양주, 안산, 성남과 함께 12월 추가 지정이 예정되어 있다. 파주시는 2026년 운정신도시 등에 자율주행버스 2대를 우선 투입하고 2027년에는 헤이리마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