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16번째 방문지로 광주시를 찾아 경기 동남권의 핵심 교통혁신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와 사업 현장 점검을 통해 "교통 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것을 보며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출퇴근 문제로 수천 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절실함을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책임감을 느낀다. 얼마나 교통 문제가 심각했으면 청년들 이주 문제까지 걱정하시는데, 저도 한마음이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생각하는 여러 철도·교통 인프라 계획 중 이것만큼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없다”며 “제가 기재부 장관 출신인 만큼 시간을 단축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빨리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빨리’ ‘신속하게’ 등의 표현을 9회나 직접 언급하며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총연장 9.5km를 지하 연결하는 노선으로, 만성적인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핵심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으며, 현재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고시를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는 1차 계획 당시(2019년 5월 고시)보다 약 5개월 단축된 성과다.
도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한편, 김동연 지사,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방문... "먹거리 신뢰 구축" 김동연 지사는 이날 다음 일정으로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 농가와 간담회를 갖고, 생산-유통-급식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먹거리 체계의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유통센터 물류센터를 찾아 식재료 검수와 소분, 지역별 선별 작업 과정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